‘파울볼 맞은 2세 아이’ 두개골 골절 중상… 안전망 확대 시급

입력 2019-06-27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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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 맞은 아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여자 어린이가 두개골 골절의 중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해당 가족의 법률 대리인이 배포한 성명에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사고. 당시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의 경기 중 발생했다.

시카고 컵스의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때린 타구는 직선으로 파울 라인을 넘어 3루 쪽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이후 2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맞혔다.

스윙 후 타구를 지켜보던 알모라 주니어는 양손을 헬멧 위로 올리고 괴로워했다. 결국 알모라 주니어는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그 아이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게 없었으나, 해당 가족이 한 달 여 후 변호사를 통해 어린이의 부상 정도를 공개했다.

이번 성명에 따르면 이 여자 어린이는 파울볼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되고, 발작을 일으켰다. 또 뇌에 출혈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메이저리그 구장의 파울 지역 안전망 확대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구장의 안전망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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