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측 “故 전미선에게 깊은 애도 표합니다” [공식입장]

입력 2019-06-29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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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측이 출연 배우 故 전미선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

‘나랏말싸미’ 측은 29일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故 전미선은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로 분했다. 소헌왕후는 세자가 아니었던 어린 이도에게 임금이 되어야 한다고 권했던 현명한 배우자로, 왕비가 된 대가로 친정이 역적으로 몰리게 된 인물이다. 또한 나라가 금한 부처의 말씀을 진리로 받들며 다스리고, 스님 신미(박해일 분)를 세종(송강호)에게 소개해 필생의 과업인 문자 창제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전미선은 기품과 위엄이 배어 나오는 모습을 통해 세종과 신미보다 더 큰 도량으로 앞장서 혜안과 강단으로 길을 터가는, 한글 창제의 주역인 소헌황후의 모습을 역사 속에서 되살려냈다.


촬영 당시 전미선은 “‘나랏말싸미’는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는 작업이었다. 관객들의 가슴속에 있는 따뜻함을 끌어내줄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조철현 감독은 전미선에 대해 “폭넓은 연기로 소헌왕후를 그려내는 전미선의 연기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7월 24일 개봉을 앞둔 ‘나랏말싸미’는 故 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일정을 다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나랏말싸미’ 측 입장문>

영화 <나랏말싸미>팀은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추후 영화 관련한 일정은 논의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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