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리 절실’ 수원 VS 경남, 득점 없이 0-0 무승부

입력 2019-06-29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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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경남FC가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원과 경남은 29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경기에 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홈 팀 수원은 노동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3백 라인에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이 나선다. 중원에는 홍철, 사리치, 최성근, 박형진이 포진하고 공격진에 유주안, 바그닝요, 타가트가 출격했다.

원정 팀 경남은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우주성, 여성해, 이광선, 안성남이 포백을 이룬다. 중원에는 김준범, 조재철이 자리하고 측면에 이영재와 고경민이 섰다. 룩이 최전방을 맡고 김효기가 뒤를 받쳤다.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은 초반부터 격렬히 서로의 골문을 오갔다. 경남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수원이 위협적인 모습은 더 많이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바그닝요의 패스를 받은 수원 타가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26분 다시 바그닝요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타가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경남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골이 터지지 않자 수원은 전반 32분 유주안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이른 교체를 단행했다.

염기훈은 후반 40분 중거리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이 마감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고경민 대신 배기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전 초반 타가트의 연이은 슈팅으로 후반전 포문을 열었지만 모두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경남도 룩의 좋은 찬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남을 압박했다. 그러자 경남은 후반 12분 김효기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조던 머치를 투입하며 의지를 내비쳤다. 수원 역시 후반 16분 사리치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수원은 수비수 민상기를 빼고 신인 공격수 한석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경남은 안성남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후 경남도 최재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양 팀 모두 골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0-0 득점 없이 끝났다. 홈 팀 수원은 바그닝요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타가트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남은 14라운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수원은 4승 8무 6패(승점 20점)로 한 경기 덜 치른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선 8위가 됐고, 경남은 2승 7무 9패(승점 13점)로 10위를 유지했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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