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한국 남자 펜싱 첫 U대회 2관왕

입력 2019-07-08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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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성남시청)이 한국 남자펜싱 사상 최초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0회 U대회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재승(성남시청), 정한길(호원대), 최민서(한체대)와 호흡한 오상욱은 결승무대에서 독일을 45-24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45-22로 격파한 한국은 이탈리아를 45-34로 따돌리며 4강에 올랐고, 프랑스마저 43-32로 눌러 결승에 올랐다. 앞서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오상욱은 이날 단체전마저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U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2007년 방콕대회 당시 여자 사브르 이신미 이후 12년 만이다.

오상욱의 선전과 함께 한국 펜싱도 순항하고 있다.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 장효민,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전수인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해 금2·동2개를 챙겼다. 국가별 순위는 이탈리아(금2·은1·동3), 프랑스(금2·은1·동2)에 이은 3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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