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7일 저녁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판단해 직접 일본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의 일본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재계 인사들과 만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일본에서 수출 절차를 강화한 소재들이 대체품을 구하기 쉽지 않고 양국 갈등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이 부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일본 정부의 규제 발표 직후엔 구매 담당 임직원들을 파견해 물량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