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한동민. 스포츠동아DB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다소 걱정했으나, 선수들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보이면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동민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선발 박종훈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중간투수들은 좋은 피칭으로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고 자평했다.
시즌 6승(4패)째, 한화전 10연승을 신고한 박종훈은 “오늘은 (문)승원이 형이 득남한 날이기도 하고, 팀이 이기면 60승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의미 있는 날 승리를 거둬 더욱 기분 좋고, 승원이 형한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한화전 연승 기록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다만 감독님, 코치님께서 잘할 때 더 잘하고 집중하자고 하셔서 한화전에 더 집중해서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