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둘째 임신 발표…子 정안 “우리집 보물” (종합)

입력 2019-07-1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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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둘째 임신 발표…子 정안 “우리집 보물” (종합)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둘째 임신을 발표했다. 둘째의 임신과 출산을 이야기를 하면서도 두 사람의 마음의 중심은 여전히, 언제나 사랑스러운 첫째 정안이었다.

1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돌아온 장강부부 장신영♥강경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가족이 늘었다. 이제 4명이 됐다”며 둘째 임신 7개월차를 발표한 장신영과 강경준. 태명 ‘아리’에 대해 강경준은 “한강에서 태명을 고민하다 ‘아리수’라는 단어를 보고 떠올렸다. ‘아리’가 ‘크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더라. 부모가 소심한 편이라 크고 넓게 자라란 뜻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아리’를 선물 받은 날은 1월 1일이라고. 장신영은 웃으며 “오빠는 능력도 좋다. 어떻게 1월 1일에”라고 말했고 강경준은 “기운이 있지. 한 방에. 휙”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경준이 “3개월 동안 우리 많이 고생했잖아”라고 하자 장신영은 “어떤 고생?”이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요구했다. 강경준은 쑥스러워하며 “디테일하게 어떻게 이야기해. 이야기해줘? 방송을 12시 넘어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이내 강경준은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안 생길 때 고민 많이 했다. 설마 내가 문제 있나? 싶었다. 입으로는 ‘건강하다’ ‘괜찮다’고 했는데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갔다”며 “부모님들도 기대하는 것 같고 사람들도 물어보니까 나도 조급했나 보다”라고 고백했다.

장신영에 따르면 강경준은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고. 장신영은 “되게 지질하게 울었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이 당시 직접 촬영한 강경준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상당히 진솔한 강경준의 모습에 MC 김구라도 깊이 공감했다.

강경준은 스튜디오 토크에서 “(임신을 안 날이) 설날이었다. 장인어른과 술을 많이 마셨고 아들 정안이와 웃으며 집에 들어왔는데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더라. 술이 다 깼다”면서 “남들이 우리를 조금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정안이가 안 좋아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제일 걱정된 건 정안이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에 정안이의 반응은 어땠을까. 장신영과 강경준의 걱정과 달리 정안이는 동생을 ‘보물’이라고 표현하며 함께 기대하고 있었다. 장신영은 “정안이가 ‘엄마 아기 낳을 때 나도 들어가도 돼?’라고 묻더라. 아마 안 될 거라고 하니까 ‘우리집 보물이 태어나는데 왜 내가 못 들어가냐’고 하더라”며 “정안이가 동생을 그렇게 표현해준다는 게 다행이었다. 좋아해주고 기뻐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강 부부의 이야기는 강경준과 정안이의 합동 선물 서프라이즈로 정점을 찍었다. 강경준과 정안은 케이크와 더불어 함께 고른 아기 옷을 장신영에게 선물했다. 장신영은 “너무 예쁘다” “귀엽다”고 감탄하다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모르겠다. 케이크까지는 어설프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여보랑 정안이가 같이 아기 옷을 샀다니까 되게 느낌이 이상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경준과 정안에게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장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정안이와 이렇게 꾸밀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오빠와 제가 함께 아이 옷을 사거나 구경한 적이 없었다. 내가 아닌 정안이와 오빠가 미래에 태어날 동생을 위해, 자기 아들을 위해서 같이 준비했다는 것에 감정이 깊이 왔다. 정안이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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