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스포츠 예능이지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축구라는 종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좀 더 쉽게 다가가게끔 연출 의도를 설정했다.
그런 점에서 궁금해지는 부분. 성치경 CP는 축구를 좋아할까. 이에 대해 성치경 CP는 “별로 안 좋아해요. 전 야구를 좋아하고요. 일반 국민하고 비슷한 수준이에요. 대표님 경기가 있으면 보는 정도였죠. 제작진도 마찬가지고요. 제작진에게도 처음에 이 프로그램은 축구 전문 채널 프로그램이 아니고, 도전을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틀린 정보를 전달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죠”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축구’를 소재로 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이번 ‘뭉쳐야 찬다’에 대해 성치경 CP는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 때부터, 너무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축구에 관심 있는 사람 빼고는 안 보게 된다고 생각했어요. 축구의 틀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어떤 깊은 축구 이야기보다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죠.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사진|JTBC 제공
현재 ‘뭉쳐야 찬다’ 팀은 1승 보단 1골에 목매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 지점은 어디일까. 성치경 CP는 “그건 모르겠어요. 지금은 1승이 목표라고 하고 가고 있죠. 그 다음에는 대회 출전이 될 수도 있고요. 최종 목표가 최고의 조기축구팀이지만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계속 가는 거죠. 축구를 어느 정도 했다면 종목을 바꿔서 갈 수도 있고요. 뒤에 두 글자만 바뀌면 되는 거니까요”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부분과 매번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날씨의 변수 등 어려움도 존재할 터.
“축구가 격한 운동이고, (출연자들이) 나이가 있어서 크고 작게 다치기도 하시고요. 지금은 특히 여름철이라 아무래도 야외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하기엔 덥죠. 하지만 반응이 좋고 하니까 다들 열심히 기분 좋게 하고 계십니다.”
‘감동 안정환’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성치경 CP는 “많이 힘들어하세요. 가르치는 걸 힘들어하시죠. 선배들이고, 다른 종목을 했던 분들이고 연세도 있으시고요.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처럼 좋지는 않으세요. 그런 면에서는 힘들어하고 계시죠”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뭉쳐야 찬다’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까. 또 ‘뭉쳐야 찬다’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까.
“기존에 너무 비슷한 장르의 예능이 많이 나와서, 좀 다른 새로운 재미를 찾는 분들이 신선한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또 요즘 사회에서 중장년층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분들도 중장년층이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기존에 해온 게 아닌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는, 재도전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예요. 그런 걸 무겁게 다루는 게 아니라 가볍게 다뤘어요. 이 분들의 도전과 성장을 즐기시면서 조금이나마 용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