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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유벤투스 전, 부폰 상대로 골 넣을 수 있게 물고 늘어져 보겠다”

입력 2019-07-25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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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팀 K리그 유벤투스]

팀 K리그 최고참 공격수 이동국이 유벤투스와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 이동국, 조현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이동국은 "오랜만에 팬들이 직접 뽑아주셔서 경기에 나서게 됐는데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상대가 유명한 팀이고 우리는 오늘 처음 모여서 훈련을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려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상대는 지금 시즌을 준비하는 상태고 우리는 시즌 중이기 때문에 컨디션은 우리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조직력 준비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개인 기술로 상대해야 할 것 같다. 내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란히 40대에 접어들어서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벤투스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에 대해 이동국은 “부폰과 나는 포지션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부폰은 자기 관리도 잘 하고 얼굴도 젊게 생겼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일 골을 넣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내일은 부폰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게 부폰만 잡고 늘어져 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본인이 호날두보다 나은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동국은 “지금 호날두가 K리그에 오더라도 K리그에서는 내가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 지금 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상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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