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왕 판도 변화?… 타티스 JR 유지-알론소 하락세

입력 2019-07-31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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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른 없었던 것으로 보인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에 변화가 일어날까? 페르난더 타티스 주니어(20)가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3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329와 19홈런 45타점 54득점 93안타, 출루율 0.387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특히 타티스 주니어는 후반기 OPS 0.930을 기록하며 전반기의 기세를 잇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며,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때렸다.

이와는 반대로 전반기 홈런 30개를 때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확정지은 것으로 보인 피트 알론소(25)는 후반기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중.

알론소는 후반기 타율 0.143와 OPS 0.6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후반기 총 홈런은 4개.

여전히 시즌 50홈런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지만 타격의 정확성에서 하락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전반기 0.280의 타율이 0.260까지 떨어졌다.

아직은 압도적인 홈런 개수를 앞세운 알론소의 우위. 하지만 공격과 수비 주루를 모두 갖춘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아직은 바뀔 가능성이 남아있다.

실제로 타티스 주니어는 공격력에서는 알론소에 뒤져있지만, 수비와 주루의 우위를 바탕으로 FWAR에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싸움. 알론소와 타티스 주니어 중 어느 선수가 한 번 뿐인 영광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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