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오른쪽)-손예진. 스포츠동아DB
11월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스위스를 시작으로 해외 촬영에 나서고 이후 국내로 돌아온다. 이달 중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빈과 손예진 등 주요 출연자들은 7월31일 서울 상암동에서 첫 번째 대본 리딩을 진행하고 호흡을 맞췄다. 현재 7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이고. 가제였던 ‘사랑의 불시착’도 원제로 최종 결정했다.
드라마는 201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대본을 쓴 ‘스타작가’ 박지은의 차기작으로 앞서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의 재벌가 상속녀(손예진)와 북한 엘리트 장교(현빈)의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두 사람은 ‘남녀북남’의 설정에 따라 주위를 경계하며 비밀스럽게 사랑을 키워나간다. 이를 통해 현빈과 손예진은 각각 ‘츤데레’, 천방지축 캐릭터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캐릭터와 설정 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풍광이 뛰어난 스위스를 첫 번째 촬영지로 결정했고, 조만간 아시아의 한 나라를 정해 촬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제 대중의 시선은 두 사람이 드라마 속에서 선보일 로맨스 연기에 자연스럽게 모아지게 됐다. 올해 1월 두 차례나 열애설에 휩싸이며 “친한 동료”사이라고 부인했던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호기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