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9/08/01/96797280.2.jpg)
1일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김이경(이설 분)이 하립(정경호 분)을 만나 원래 자신이 할 이야기를 전했다.
김이경은 “2009년 내가 구치소에서 나왔을 때 내 노래를 하립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더라”며 “이건 영혼이 통했다는 건가, 우연인건가, 아니면 내가 당신의 생각을 훔친건지 음악을 관두더라도 뭔지는 알아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보도 그릴 줄 모르는 내가 그런 음악을 만들었다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라고 하자 하립은 “그 쪽에겐 없고 내겐 영감이라는 것이 있다. 그 영감이 그 쪽에게 내게 오다가 잠깐 왔다갔나보지. 그런 걸 재능이라고도 생각하지 말아라”고 덧붙였다.
김이경은 자신이 녹음했던 음악을 들려주며 “당신이 발표했을 때보다 3주 빠르다. 분명한 것은 내가 절대 훔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도 살아야 하지 않나. 음악 안 하려고 다짐했는데 먼저 음악하지 말라고 등 떠미는 상황이 너무 화난다. 그래도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이건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