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8이닝 무실점 13K… 7년 연속 200탈삼진

입력 2019-08-09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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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던 크리스 세일(30, 보스턴 레드삭스)이 오랜만에 에이스 역할을 했다. 또 완벽한 투구를 바탕으로 7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세일은 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8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7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13개를 잡았다.

보스턴 타선은 세일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3득점했다. 이에 보스턴은 3-0으로 승리했고, 세일은 6승(11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일은 지난 경기까지 193탈삼진에 13개를 더해 총 20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래 7년 연속 200탈삼진이다.

또 세일은 이날 경기의 완벽한 투구로 지난 2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앞서 세일은 지난 2경기에서 9이닝 14실점했다.

시즌 성적도 전체적으로 나아졌다. 세일은 이날까지 시즌 24경기에서 140 2/3이닝을 던지며, 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하며 0.68이나 상승한 평균자책점을 0.27 낮춘 것이다. 물론 세일이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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