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측 “‘혐한 논란’ DHC 망언 유감, 모델 활동 중단 요청” [전문]

입력 2019-08-12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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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측 “‘혐한 논란’ DHC 망언 유감, 모델 활동 중단 요청” [전문]

배우 정유미 측이 화장품 회사 DHC의 혐한 방송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 정유미의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0일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일부 패널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등의 역사 왜곡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혐한 방송’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해온 배우 정유미에게까지 향했다. 정유미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한 상황이다.


<DHC 혐한 방송 논란 관련 모델 정유미의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정유미 DHC 광고 계약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 보내드립니다.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습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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