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을 앞세운 LA 다저스 선발진이 메이저리그(MLB) 역대 10번째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라이브볼 시대가 열린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선발진 1~10위를 선정해 공개하며 “우리가 정한 순위는 선발진의 성적과 수상 성적, 포스트시즌 성적 등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주관적”이라고 전제했다.
이 순위에서 류현진(12승2패·평균자책점 1.45)~워커 뷸러(10승2패·3.22)~클레이튼 커쇼(11승2패·2.77)~리치 힐(4승1패·2.55), 마에다 겐타(7승8패·4.37)로 이뤄진 2019시즌의 다저스 선발진이 10위를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지금의 다저스는 당대 최고의 정규리그 투수 커쇼와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의 영건으로 꼽히는 뷸러, 올해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더하면 다저스 선발진은 의심의 여지 없이 더 높은 역대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CBS스포츠가 꼽은 역대 최고의 선발진 1위는 1998년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당시 애틀랜타는 그렉 매덕스(18승9패·평균자책점 2.22)~톰 글래빈(20승6패·2.47)~데니 니글(16승11패·3.55)~케빈 밀우드(17승8패·4.08)~존 스몰츠(17승3패·2.90)로 이뤄진 선발진을 자랑했다. 5명 모두 다른 팀에서는 1선발급 활약이 가능했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뽐냈다. 샌디 쿠팩스(27승9패·평균자책점 1.73)~돈 드라이스데일(13승16패·3.42)~클라우드 오스틴(17승14패·2.85)~돈 서튼(12승12패·2.99)이 버틴 1966년 다저스 선발진이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