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22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었다.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키며 선발진에 힘을 보탰으나 후반기 세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해 계속 6승에 머물렀다.
KT 이강철 감독은 “분위기를 전환시켜주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 김민의 불펜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전환이 아닌 일회성 기용이다. 이 감독은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민이 개인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김민은 이날 선발투수 이정현에 이어 4회부터 공을 던졌다.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