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ERA+ 1위 내줘… 슈어저-소로카 이어 3위

입력 2019-08-31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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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믿을 수 없는 부진을 겪은 가운데, 한때 역대 최고를 넘보던 조정 평균자책점 1위에서 밀려났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10피안타 7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이는 3경기 연속 부진.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4 2/3이닝을 던지며, 무려 18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35까지 상승했다.

이에 류현진은 가장 강점을 보이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위와의 격차가 불과 0.09로 줄어들었다. 더 충격인 점은 조정 평균자책점 1위를 내준 것.

이날 경기까지 결과를 살펴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조정 평균자책점 1위는 맥스 슈어저와 마이크 소로카. 188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어 류현진이 3위. 177을 기록 중이다. 또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마이크 마이너, 소니 그레이 등이 류현진에 이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조정 평균자책점 177은 매우 뛰어난 수치.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 시즌 한 때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291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3경기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단순한 3경기 연속 패전이 아니다. 최근 3경기는 류현진의 2019시즌을 용두사미로 만들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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