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통산 3번째 노히터 게임… 사이영상 보인다

입력 2019-09-02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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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9이닝 동안 120개의 공(스트라이크 7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았다.

유일한 피출루는 1회 볼넷. 벌랜더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반 비지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2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했다.

특히 벌랜더는 0-0으로 맞선 8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벌랜더는 무려 120개의 공을 던지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휴스턴 타선은 8회까지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경기는 0의 행진이 이어졌으나, 9회 아브라함 토로의 홈런으로 2점을 얻었다.

이에 벌랜더는 휴스턴의 2-0 승리를 이끌며,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벌랜더는 지난 2011년 토론토를 상대로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뒤 8년 만에 같은 팀을 상대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2007년 노히터 게임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

이로써 벌랜더는 시즌 29경기에서 193이닝을 던지며, 17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5개와 257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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