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수홍·윤정수, 환장의 간장 다이어트 (ft.왜저럴까)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간장다이어트’, ‘축서단’ 등을 실시간 검색어 순위(약칭 실검)에 올려놨다고 자평했다.
1일 방송된 ‘미우새’는 14.9%, 17.1%, 18.1%(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광고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6.1%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SBS 자료제공)
또한, 이날 ‘최고의 1분’(분당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희철은 집에 절친한 동생 개그맨 이진호가 찾아오자, ‘ITZY’ 컴백 무대를 감상하며 걸그룹 팬심을 자랑했다. 이어 희철은 “나 요즘 상사병에 걸린 거 같다. 최근에 50회짜리 ‘의천도룡기’가 새롭게 나왔는데 이번 게 장난이 아니다. 이걸 두 번째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국배우 축서단이 나오자 “완전 예쁘지? 너무 예쁘지 않냐”며 “형수 나온다, 형수”라며 ‘TV 속 그녀’에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장면이 이날 최고 20%까지 시청률을 치솟게 했다는 SBS와 제작진의 설명이다.
또한, 희철은 배달 음식이 도착해도 먹는 둥 마는 둥 진호에게 의천도룡기 드라마 내용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에 진호는 “진짜 뭔 내용인지 모르겠다고”고 답답해 하자 이번에는 영화 버전의 ‘의천도룡기’를 틀며 장면과 대사를 줄줄 읊었다. 이에 김희철 어머니는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고 안타까워했고, 결국 지루해하던 진호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희철은 ‘의천도룡기’를 또한번 정주행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차예련이 출연했다. 차예련은 “(두 돌된 딸이) 빵을 먹는데 빵이라고 했다. 난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똑똑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이 “남편 주상욱이 가장 멋있어 보일 때가 언제냐”고 묻자, 차예련은 “멋있는 건 연기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요즘에도 하루에 20~30번 연락을 한다”며 한결 같은 부부 관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차예련은 “주상욱이 검소한 편인데, 나한테 쓰는 건 안 아까워한다. ‘마누라는 좋은 옷 사. 마누라는 좋은 액세서리 해’라고 한다. 본인은 하나도 안 쓴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간장 다이어트’다. 때문에 실검까지 올랐다고 SBS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윤정수를 위해 조선시대 궁녀들이 했다는 ‘간장 다이어트’를 준비했다. 윤정수의 몸에 온통 간장을 바른 후 운동을 시키는가 하면 욕조에 간장을 풀어 간장탕 목욕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수홍 어머니는 “이를 어째”라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다른 어머니들은 두 사람의 황당한 모습에 폭소했다.
소속사와 분쟁 중인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의 유튜브 촬영에 도움을 준 게 고마운 설운도는 홍진영·홍선영 자매를 집으로 초대했다. 설운도는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오자 본인의 취미 생활인 ‘수석’을 소개했다. 처음 수석을 본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신기해 하자 설운도는 도마뱀 부터 온갖 다양한 모양이 가득한 수석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랑을 했다. 이어 식사를 하면서 설운도는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했다. 설운도는 “서로를 왕자로, 공주로만 대우하면서 살지 못한다. 결혼은 꿈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라, 현실”이라고 충고했다.
또한, 설운도는 “홍진영은 버릴 게 없을 정도다. 진영이는 참한 며느리감으로 최고다. 애교가 굉장히 많다. 특히, 진영이는 어른들 공경을 잘해서 좋다”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