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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이 또다시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29, 30회에서 민우원(이지훈)은 자신이 나쁘게 평가될지라도 꿋꿋이 후배 성서권(지건우)을 도와주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민우원은 세자 이진(박기웅)에게 성서권의 탄핵 상소를 올렸다. 이러한 민우원의 돌발행동을 전해 들은 예문관 한림과 권지들은 민우원을 피도 눈물도 없는 야박한 사람이라고 속단했다.
이도 잠시 송사희(박지현)가 민우원이 이진을 찾아가 성서권의 목숨만은 살려달라 간청 드렸던 사실을 말하며 모두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이후 민우원은 성서권의 집을 찾아가 귀양살이에 보태어 쓸 돈과 함께 따듯한 충고를 해주며 또 한 번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이지훈은 겉보기엔 무심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민우원을 특유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훈의 빛나는 활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