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 송강호-이영애에 사과 편지

입력 2019-09-10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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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안면인식장애 고백, 송강호-이영애에 사과 편지

배우 손숙이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손숙은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안면인식장애를 털어놓으며 “사람을 잘 못 알아봐서 실수도 많이 한다. 민망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비디오스타’ MC들은 손숙의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첫 번째 대상은 이영애 였다. 손숙은 “식사 자리였는데 이영애 남편이 내 맞은편에 앉아있었다. 그의 아내가 ‘대장금’에 나왔다길래 ‘이영애 남편이구나’ 싶었다. 그때도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이영애인 줄은 몰랐다”며 “주변이 밝지 않았고 워낙 소탈한 차림으로 있어서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간 즈음 됐을 때 알았다. 다른 사람에게 ‘선생님이 나를 안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했다는데 아니다”라며 이영애에게 “정말 좋아한다. 그날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의 영상 편지를 띄웠다.

두 번째 대상은 송강호 였다. 방금 전까지 대화해놓고도 못 알아봤다고. 손숙은 “지인의 결혼식에 갔는데 식전 파티에서 송강호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송강호가 다른 사람의 이름표가 있는 자리에 앉아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안성기에게 물으니 송강호라고 하더라”면서 송강호에게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송강호 씨 정말 팬이다. 다음에 연극 한 번 같이 합시다”라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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