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 “역대 제일 어려운 캐릭터, 성취감도 더 느껴”

입력 2019-09-25 14: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아한 가’ 임수향 “역대 제일 어려운 캐릭터, 성취감도 더 느껴”

‘우아한 가’ 배우들이 이 작품의 의미를 되짚었다.

임수향은 25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N 수목 드라마 ‘우아한 가’의 기자간담회에서 “모석희는 정말 어려운 캐릭터”라며 “언행이 세서 자칫 비호감이 될 수 있는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다.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서 제일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만큼 성취감도 더 있는 것 같다”며 “선배들이 견고하게 연기해주셔서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성공한 도전이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장우는 “시청률은 1% 정도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지 상상도 못했다. ‘열심히 하면 되는 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가진 열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게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드라마 ‘바보 같은 사랑’(2000)을 했을 때 1회에 시청률이 1.4%가 나왔다. 애국가보다도 못 나왔고 나와 이재룡이 작품을 망쳤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시청률도 8% 이상을 기록했고 좋은 작품이라고 상을 받았다. 그 작품은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중요한 작품이 됐다. 시청률을 중요하지 않더라.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아한 가’가 또 다른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모든 언론과 사람들이 기대가 없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시청률이 뛰고 관심도 높아져서 ‘바보 같은 사랑’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 이규한 공현주 등이 출연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