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게릿 콜, ‘8G 연속 두 자리 K’… 역대 최고 기록 눈앞

입력 2019-09-26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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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놀라운 기세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게릿 콜(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탈삼진 관련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콜은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2경기에서 207 1/3이닝을 던지며, 1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316개.

당초 콜은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36)와의 사이영상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며 격차를 줄였다.

또 탈삼진 기세는 오히려 벌랜더에 앞서있다. 콜은 최근 8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초부터 계속 두 자리 수 삼진을 잡았다.

특히 콜은 지난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이닝 14탈삼진을 기록하며, 휴스턴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썼다.

이제 콜은 오는 30일 LA 에인절스전에 나선다. 이는 2019시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콜이 3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두 자리 수 탈삼진 신기록이다.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최고 기록은 8경기. 콜을 비롯해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크리스 세일이 기록한 바 있다. 세일은 두 차례를 달성했다.

그 뒤로 7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에는 놀란 라이언,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저스틴 벌랜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휴스턴은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치른다. 콜은 6일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다. 콜이 LA 에인절스전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역대 최고의 ‘닥터 K'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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