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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동화가 경기장에 펼쳐진다. 대구FC 상상필드 1기가 오는 28일(토) 제주전 홈경기에서 ‘대구의 동화’ 콘셉트로 경기장을 꾸미고, 관중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의 동화'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상상투데이(상상필드가 만드는 홈경기) 행사는 지난 1년간 대구에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들을 ‘동화’로 풀어냄으로써 팬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대구의 동화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대구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의 동화’ 전시
지난 1년 동안 대구에서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이 동화책으로 편집되어 경기장에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팬들을 향해 메가폰을 든 주장 한희훈의 모습부터 FA컵 우승의 순간까지 감동적이며 아름다웠던 모습이 모두 담겨져 있다. ‘대구의 동화’는 이날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하프타임까지 S석, E석, N석 2층 내부 통로에서 관람 가능하다.
○‘대구의 동화’ 그림 그리기
앞으로 대구가 써내려갈 동화를 팬들이 직접 그려보고 적어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의 동화’ 가장 마지막 페이지와 연결된 이벤트로, 준비된 그림일기 종이에 대구의 미래를 직접 그리면 된다. 이날 S석, E석, N석 2층 내부 통로에서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하프타임까지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늘색 풍선으로 물들이는 퇴근길
매월 마지막 홈경기에 벌어지는 'WE ARE DAEGU DAY' 데이를 맞아 상상필드가 퇴근길 하늘색 풍선을 마련했다. 이날 팬들이 다함께 하늘색 풍선을 흔들며 선수들의 퇴근길을 맞이해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경기장을 하늘색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는 매월 마지막 홈경기 ‘WE ARE DAEGU DAY’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체 이벤트 관련 내용은 대구FC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티켓은 지난 21일(토) 예매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판매되면서 테이블석과 W석은 매진됐고, 잔여석은 약 1000석 정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