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HOU 콜, ‘6차전 등판’ 2번 요청… 힌치 감독 거부

입력 2019-10-21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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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극적인 호세 알투베의 끝내기 홈런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그 이전에 게릿 콜(29)는 두 번이나 등판 요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콜이 두 번이나 6차전 등판 요청을 했으나 A.J. 힌치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지막 7차전을 위한 것. 휴스턴은 6차전을 불펜 데이로 치른 뒤 패하더라도 7차전에 콜을 투입해 승리를 거둔다는 전력을 세웠다.

휴스턴은 지난 20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CS 6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9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9회 공격에서 알투베의 끝내기 홈런이 터진 것.

콜이 힌치 감독에게 등판을 요청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4-2로 리드를 잡은 상황일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콜이 마운드에 올랐다면, 9회 DJ 르메이휴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콜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패했다면? 휴스턴 입장에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일일 것이다. 7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힌치 감독은 콜을 끝까지 아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콜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3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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