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김희애 “무공해 같은 신선함 있어, 로드 무비라고 생각”

입력 2019-11-05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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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윤희에게’를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임대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이 참석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윤희에게 온 편지를 읽게 된 딸 새봄이 엄마가 그 동안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마음을 이해해 어루만져 주고자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엄마와 딸의 아름다움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서, 영화는 사랑의 상실과 복원, 두려움과 용기, 화해와 성장의 드라마까지 녹여냈다. 이 작품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상영이 된 바 있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윤희’역은 매 작품, 최상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김희애가 맡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딸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뒀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 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김희애는 “시나리오를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잘 읽혀졌다. 섭외 제안을 받고 영광스럽게 참여를 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역은 감정을 끌어 올리는 데 힘들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쥰(나카무라 유코 분)을 만나 감정을 폭발시켜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그 감정을 나와줘서 다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퀴어 소재에 대해 참여한 것에 대해 김희애는 “작은 소재로만 느껴졌고 딸 아이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여행을 가는 로드 무비라고 생각했다”라며 “추억을 찾아 딸과 함께 떠나는 잔잔한 다큐멘터리의 느낌이 강했다. 무공해 같은 신선함이 있어서 소재의 압박이 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11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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