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야구대축제 준비하는 이차호 대표 “중국 팀도 대거 참가, 월드와이드 축제 발판 기대”

입력 2019-11-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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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호 ㈜오투에스앤엠 대표이사. 사진제공 | 이차호 대표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야구 메카를 꿈꾸는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스포츠동아(대표 이인철), ㈜오투에스앤엠(대표 이차호),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축제다.

메인이벤트인 ‘기장국제야구대회’뿐만 아니라 유명 가수들이 함께 하는 야구장 콘서트, 프로선수들로부터 야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스킬캠프’ 등 야구를 좋아하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 주관사인 ㈜오투에스앤엠 이차호 대표이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야구가 프로야구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엘리트야구나 사회인야구도 일반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구의 보는 기능만이 아닌, 즐기고 먹고 느끼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올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난해에는 이 같은 행사를 처음 진행하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올해는 ‘명예의 전당 프리뷰 쇼’도 지난해와 다르게 박물관의 느낌을 살려 진행하려고 한다. 또 야구장 하나를 전부 체험시설로 꾸며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메인이벤트인 기장국제야구대회는 엘리트 및 사회인 야구인들이 함께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로 총 6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걸려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엘리트 야구선수들 전체가 한 곳에 모여 치르는 유일한 대회라는 점이 매력이다. 리틀·초·중·고 각 부별 24개팀, 사회인 총 64개팀(2부 16개팀·3부 32개팀·4부 16개팀)을 선착순 모집했는데,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됐다. 이 대표는 “구장과 시간에 한계가 있다 보니 2주 동안 참가할 수 있는 팀을 조정해야 했는데, 거의 당일에 접수가 마감됐다”며 “올해는 특히 중국의 야구열기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중국 팀들이 많이 온다. 이 행사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행사를 개최하는 기장군의 매력을 설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기장군의 최고 매력은 따뜻함”이라며 “겨울치고는 따뜻해서 낮에는 모두가 뛰어놀 수 있다. 겨울 최고의 휴양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장군의 주력사업인 명예의 전당 유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고, 프로야구선수협회와도 계약해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회장을 비롯한 선수협 임원들이 참석해 사인회와 스킬캠프, 멘토링을 함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23일 방문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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