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첫 선발’ 박세혁 “도쿄돔 중압감? 이겨내겠다”

입력 2019-11-1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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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스포츠동아DB

“확실히 압박은 있더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포수 박세혁이 자신의 생애 첫 성인대표팀 선발출전 소감을 밝혔다.

박세혁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4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제 몫을 다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일본 타자들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최종 8-10으로 석패했다. 슈퍼라운드 3승2패를 기록해 4승1패의 일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팀은 17일 대회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인 한일전이 이틀 연속으로 열려 구름관중이 예상된다. 16일 경기에서도 약 4만 4000명의 관중이 도쿄돔을 찾았다.

압박감이 있지만 박세혁은 “잘 이겨내겠다”며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16일 경기에 대해서는 “처음이다 보니 실수한 부분도 있는데, 나름 우리 팀도 많이 쳤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감이 올라왔고, 동시에 분위기도 상승세라 본다. 한 경기 남았는데 결승전에 잘 해보자는 의지가 모두 크다. 나도 내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올 인’ 하겠다”고 했다.

일본 타자들에 대해서는 “변화구를 잘 친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활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돔의 중압감에 대해 묻자 “확실히 중압감은 있더라”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야구장이 크고 소리도 울리니까 한국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점이다. 점점 듣다 보니 뒤에는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각오로는 “우리도 에이스가 나오고, 타선에는 주전들이 배치된다. 오늘 백업이 이만큼 점수를 냈으니 결승전에는 더 잘 칠거라 생각한다. 나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도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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