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경상중, 마산동중에 6회 콜드게임승

입력 2019-11-26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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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26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경상중과 마산동중의 경기에서 경상중이 6회에 11-4로 콜드 게임승을 거둔 뒤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기장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경상중이 마산동중을 상대로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상중은 26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11월 18일~12월 1일)’의 메인 프로그램 ‘기장국제야구대회’ 중등부 마산동중전에서 11점을 만든 타선의 폭발적 힘을 앞세워 6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상인천중전에 이어 2연승 행진.

이번 대회 중등부는 정규경기가 7회까지다. 5·6회에 점수 차가 7점 이상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되는데 경상중은 무서운 공격력으로 6회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취점부터 손쉽게 올렸다. 2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9번타자 권혁빈이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때려 누상의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1번타자 이승민이 좌전 적시타까지 때려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선발투수 이동혁과 이어 올라온 계투진의 제구 난조로 3회말에는 밀어내기로만 3점을 내줬다. 그러나 투수진의 아쉬움을 야수들은 화력으로 금방 뒤덮어버렸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단숨에 득점권에 위치했다. 4번타자 이승현의 적시타로 여유 있게 홈을 밟아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공격이 폭발했다. 실책이 연달아 나온 마산동중의 자멸로 하위타선이 3점을 만들었고,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승현이 다시 나섰다. 3타점짜리 싹쓸이 3루타로 누상의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후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득점도 추가했다. 경상중은 6회에만 7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6회말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최종 11-4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

기장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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