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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승리에 감격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0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전반 29분 앙소니 마샬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맨유는 후반 40분 오타멘디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환상적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우린 기대 이상이었다. 공격 면에서 항상 우리가 볼을 가졌고 매 시간 상대를 어려움에 빠뜨렸다. 선수들에겐 증명이었고, 정말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와의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선수들도 모든 곳, 모든 앵글에서 나왔고 수비도 너무 좋았다. 전반전에 훌륭했다. 빠른 공격 축구였다. 볼을 잘 유지했고 선수들에 만족한다. 결과를 얻을만한 경기였다. 회복할 시간이 24시간도 안됐다. 힘들었고 지쳤다. 마지막에 지쳐보였지만 정신력이 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해주었고, 클럽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주었다. 겸손한 선수들이었고 열심히 훈련했고 가치 있는 선수들이다. 경기력이 내 타입이었다. 선수들이 전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항상 실력을 향상시키는 중이고 선수들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맨체스터를 붉게 물들였다. 오늘 밤은 즐길 것이다. 오늘 밤에는 레드 와인 한 잔씩 할 것이다. PSG 전과 비슷한 결과였다. 우린 팬들과 함께 정말 기쁘다. 홈으로 돌아가서 즐기겠다”며 감격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6승 6무 4패(승점 24점)가 된 맨유는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