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2018-2019시즌 임성재의 활약상을 사진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었는데도 각 부문에서 기복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새 시즌 들어서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그의 목표는 투어 첫 승이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눈여겨봐야 할 선수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프 팬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관례적인 기사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29위로 주목할 선수에 뽑혔다. 새 시즌은 순위가 조금 상승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가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7차례, 톱25에 16차례 드는 성적을 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도 했다. PGA 투어 생애 첫 승이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했다.
PGA 투어가 소개한 30명 주목할 선수명단을 보면 현재 PGA 투어를 이끌어가는 유명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30인 명단의 첫 번째는 타이거 우즈다. 여전히 미국의 골프팬과 전세계 골프산업 종사자들은 우즈의 성적에 관심이 크고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을 달성하는 2020시즌 경기가 무엇일지 궁금해 하고 있다. 주목할 선수 2위는 이번 시즌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였다. 임성재는 15일 끝난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우드랜드를 이겼다.
이밖에 매슈 울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웹 심슨, 쟌더 셔플레,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아담 스콧(호주), 저스틴 로즈(영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도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이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 출전한 선수들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