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억울한 일 多, ‘싱어즈’ 같은 프로그램 많이 생겼으면”

입력 2019-12-17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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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억울한 일 多, ‘싱어즈’ 같은 프로그램 많이 생겼으면”

‘싱어즈’와 함께한 가수들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청파로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진행된 EBS 다큐멘터리 ‘싱어즈’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영록 혜은이 이은하는 프로그램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

먼저 전영록은 “‘싱어즈’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쉬지 않고 7시간을 이야기했다. 집에 가면 몸살 날 것 같을 정도였다. 내 안에 있던 응어리를 쏟아내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제작진에 고마워했다.


혜은이는 “나도 인터뷰를 5시간 이상 했다”면서 “응어리를 다 풀지는 못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간 억울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 말을 100% 표현하진 못했지만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말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정말 열심히 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싱어즈’는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자부한다. 노래만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내 기억에 사적인 질문은 없었다. 묻지도 않았고 우리가 대답도 안 했다. 그게 좋았다.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투병을 언급하며 “몸이 조금 안 좋았는데 회복이 다 됐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분이 관심만 가져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 나는 아직 촬영이 남았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 ‘싱어즈’는 EBS가 연말과 연초를 맞아 특별히 기획한 10부작 다큐멘터리. 송창식을 시작으로 양희은 혜은이 전영록 이은하 한 대수 김수철 송대관 이장희 등 10명의 가수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22일 일요일 밤 9시 35분 EBS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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