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주 한잔’ 남다른 기세”…봉준호X최우식 ‘기생충’, 오스카 예비후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그 중 '기생충'은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기생충’과 함께 ‘더 페인티드 버드’ ‘진실과 정의’ ‘레 미제라블’ ‘살아남은 사람들’ ‘허니랜드’ ‘코퍼스 크리스티’ ‘빈폴’ ‘아틀란틱스’ ‘페인 앤 글로리’ 총 10편이 국제 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주제가상에 오른 '기생충' 엔딩곡 '소주 한 잔'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이 작곡했으며 출연 배우인 최우식이 부른 노래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후보에 올랐다.
외신들은 '기생충'의 주제가상 예비후보 선정이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창자인 최우식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 잔‘이 여기에”라는 글과 함께 주제가상 예비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옥자'로 2018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에 올랐지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기생충'의 기세는 남다르다.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의 수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서 몇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릴까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본상 수상을 다툴 최종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13일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그 중 '기생충'은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기생충’과 함께 ‘더 페인티드 버드’ ‘진실과 정의’ ‘레 미제라블’ ‘살아남은 사람들’ ‘허니랜드’ ‘코퍼스 크리스티’ ‘빈폴’ ‘아틀란틱스’ ‘페인 앤 글로리’ 총 10편이 국제 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주제가상에 오른 '기생충' 엔딩곡 '소주 한 잔'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이 작곡했으며 출연 배우인 최우식이 부른 노래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후보에 올랐다.
외신들은 '기생충'의 주제가상 예비후보 선정이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창자인 최우식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 잔‘이 여기에”라는 글과 함께 주제가상 예비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옥자'로 2018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에 올랐지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기생충'의 기세는 남다르다.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의 수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서 몇 개 부문에 이름을 올릴까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본상 수상을 다툴 최종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13일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