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대로 선발진 합류?… ‘MLB.com에는 이미 5선발’

입력 2019-12-2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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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뎁스 차트.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선발로 자리 잡을까? 미국 현지에서는 김광현을 이미 5선발로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뎁스 차트에 김광현의 이름을 게재했다. 구원 투수가 아닌 5번째 선발 투수로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뎁스 차트를 살펴보면, 마이크 미콜라스,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과 함께 김광현의 이름이 선발 투수진에 올라있다.

또 선발 투수로의 복귀가 예상되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구원진에 배치됐다. 마르티네스가 계속해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물론 이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뜻은 아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이나 존 모젤리악 단장의 의견이 반영된 선수 배치는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선발 투수로 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모든 것은 2020년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결정된다.

김광현은 2년간 800만 달러를 보장 받았고, 대개 실제 성적보다 박한 예상치를 내놓는 팬그래프닷컴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

김광현.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캡처

이제 남은 것은 김광현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김광현이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잘 치를 경우,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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