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스’ 김영호 육종암 극복史→슬리피 BTS 진 문자에 감동 사연

입력 2019-12-26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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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영호 육종암 극복史→슬리피 BTS 진 문자에 감동 사연

김영호가 육종암을 이겨낸 스토리로 주목받는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김영호, 주이(모모랜드),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호는 육종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김영호는 “육종암은 5년이 지나야 완치 판정을 받기 때문에 아직 완치는 아니나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근황을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영호는 육종암이란 확진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 “육종암 진단 후에 충격으로 일주일 동안의 기억이 없어졌다”며 당시 충격이 깊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내 경우 온몸에 전이가 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는데 다행히도 다른 장기에 전이가 안 됐더라. 기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자, “내가 이때까지 살 수 있을지 몰랐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다”라고 말했다.

주이는 여전한 ‘흥부자’였다. 예능과 무대를 오가며 쉼 없이 달려왔다는 주이는 “내 스케줄도 소화하고 팀 스케줄도 소화하다 보니 나도 번 아웃이 왔다. 일하고 돌아와 불 꺼진 숙소를 보니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거실에서 혼자 숨죽여 우는데 룸메이트였던 낸시가 와서 따뜻하게 안아주더라. 그때 힘을 받고 또 이렇게 됐다”고 웃었다.

샘 오취리는 범상치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가나에서 학교를 설립한 일화도 공개했다. 샘 오취리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했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 와서 방송인으로 잘 되고나서 가나에 사는 어린 친구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친구들에게 교육이란 선물을 주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572학교를 만들었다. 교육의 기회를 받아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며 명함을 돌리는 능청 매력으로 웃음을 안긴 슬리피는 방탄소년단 진 문자 메시지 일화도 공개했다. 자신의 생활고가 알려진 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진 문자를 받았다는 것. 슬리피는 “너무 고마워서 꼭 말을 하고 싶었다. 현재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슬리피는 자신이 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고 지금은 일한 만큼 벌고 있다.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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