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마성의 직진녀…안방극장 ‘서단앓이’

입력 2019-12-29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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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마성의 직진녀…안방극장 ‘서단앓이’

서지혜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마성의 직진녀 ‘서단’을 완벽 소화했다.

어제(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5회에서 서지혜(서단 역)가 현빈(리정혁 역)을 향한 흔들림 없는 직진 모멘트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서단(서지혜 분)은 오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자신의 약혼자인 리정혁(현빈 분)의 집에 찾아왔다. 가는 길이 험해 태워다 주지 못하겠다는 택시 기사의 앞에서 아무 말 없이 돈을 세는 모습, 차가 고장 나 길에 멈춰선 그녀를 도와주며 말을 거는 구승준(김정현 분)의 관심을 완벽 차단하는 서단의 모습은 차가운 도시 여자의 면모를 완벽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이런 가운데 그녀는 리정혁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윤세리(손예진 분)와 함께 나타난 그를 발견, 뜻밖의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단은 자신의 정체를 묻는 동네 주부들에게 “내가 왜 말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윤세리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리정혁만을 바라보며 숨을 멎게 하는 직진 모드로 몰입도를 높였다.

서단은 리정혁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제 우리 사랑도 해야지요”라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난 순서대로 빼놓지 않고 다 할 겁니다. 협조해 주시라요”라고 말하며, 리정혁과의 결혼을 향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달려갈 것을 예고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서지혜는 윤세리와 묘한 기류를 보이는 리정혁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복잡 미묘한 서단의 심정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이처럼 서지혜는 솔직하고 순수하지만 깊은 속내를 지닌 서단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깔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서단 앓이’의 시작을 알렸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서지혜의 활약은 오늘(29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6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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