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배우 문소리가 연기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100회를 맞이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부로는 영화인 장준환-문소리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한 무용 연습실에서 멤버들을 맞이했다. 무용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문소리는 “아파서 처음 무용 교습소에 왔다. ‘오아시스’ ‘우리 생의 최고의 순간’처럼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영화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어깨 등 몸이 많이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을 맞고 온갖 걸 다 해봤는데 또 아프고 힘들더라. 무용을 계속하니까 어깨가 습관적으로 반듯해지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용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어떤 근육은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예를 들어 커다란 감정을 크게 표현해야할 때 한번도 큰 동작을 안해봤다면, (생각보다 작은 내 몸짓에) 나중에 내 모습을 보고 ‘나 왜 저렇게 밖에 안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무용을 하면 몸을 구석구석 써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근육을 안 써봤는지 알 수 있다. 배우로서의 삶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오아시스’에서는 중증뇌성마비장애인을 ‘우리 생의 최고의 순간’에서는 핸드볼 선수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