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루수 쇼’ 영입… ‘최악 수비’ 블게주, 수비 이동?

입력 2019-12-31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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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인임에도 슈퍼스타의 대접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수비 포지션을 바꾸게 될까?

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각) 쇼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467만 5000 달러다.

쇼는 지난 2019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는 부상 때문. 지난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30홈런을 넘기며 장타력을 보였다.

또 쇼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매 시즌 수비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3루 요원으로 볼 수 있다.

토론토의 3루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버티고 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3루 수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상황. 지난 시즌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트래비스 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쇼가 있다고 해도 1년 계약한 선수를 믿고 ‘팀의 미래’로 불리는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 위치를 쉽게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토론토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게레로 주니어를 그대로 3루수에 두고 쇼를 1루수로 쓰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이렇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쇼는 1루수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가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 게레로 주니어의 체형은 내야 수비에 방해가 될 뿐이다.

이에 3루수 보다는 일찌감치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수로 바꾼 뒤 타격에 전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게레로 주니어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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