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김민재·황인범·나상호, 2020년 빛낼 쥐띠 축구스타

입력 2020-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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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나상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은 쥐띠의 해다. 자연스럽게 쥐띠 스타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이자 1996년생 동갑내기인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인범(밴쿠버), 나상호(FC도쿄)는 주목 받는 쥐띠 스타다.

이들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일찌감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포르투갈)의 신뢰 속에 대표팀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전성기를 향해 기량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로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까지 얻어 탄탄대로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9골(리그6골)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의 주축 선수로 활약,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등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유럽 빅리그 진출은 시간문제다.

김민재, 나상호, 황인범은 지난달 부산에서 펼쳐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축구대표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4골은 김민재(1골), 나상호(1골), 황인범(2골)에게서 나온 것이다.

특히 김민재는 이미 ‘탈 아시아급 수비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팀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거액의 이적료가 따른다는 점이 유럽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만, 꾸준한 활약이 따른다면 그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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