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는 꽃을 주제 삼아 배우의 매력을 한껏 이끌었다. 임지연은 최근 꽃꽂이를 배우며 꽃의 매력을 알게 된 터. 어떤 꽃을 들어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주얼을 이끌어 현장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임지연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새롭게 가진 취미에 대해 설명하며 “스스로 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하고 뭔가를 만드는 취미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요. 잘하든 못하든 지인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특별한 감흥이 있더라고요. 살아있는 꽃으로부터. 꽃을 만지고만 있어도 힐링이 돼요”라고 전했다.
또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꽃으로 장미를 꼽았다. 장미의 늘 한결 같은 모습이 자신과 닮아있다고 말했다. “한결같고 긍정적인 면이 장점이에요. 잘 모르겠고 안 풀려서 괴로워하는 순간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집중력이 있어요.”
임지연은 지난해 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라시온과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의 영미를 연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해왔다. 그 결과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웰컴2라이프>로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윤재근 감독의 영화 <유체이탈자>의 개봉을 기다리며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어요. 이제는 주변이 더 많이 보여요. 작품을 준비하는 감독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까지, 새삼 알고 나니 부담감이 커지죠.”
사진제공=더네이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