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전승으로 첫 우승한 김학범호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 본선 메달 획득이다.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긴 김학범 감독은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다. 지금 말하기는 조금 이르지만,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 입장에선 우승 기쁨도 잠시, 올림픽 엔트리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그 경쟁은 가히 피를 말리는 수준이다.
이번 대회 엔트리가 23명인데 반해 올림픽은 18명이다. 5명이나 적다. 골키퍼 2명, 필드플레이어 16명으로 구성된다. 또 다른 변수가 있다. 연령 제한(23세 이하)의 올림픽은 3장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를 활용할 수 있다. 전력 강화를 위해 대부분 사용한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에 대해 “지금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선수들에 대한 분석, 어떤 팀과 붙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문제점과 보완점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똑같이 연령 제한이 있는 2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박주영(서울)과 김창수(광주),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을 앞세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와일드카드 감안한다면 이번 엔트리 23명 중 15명만이 살아남는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에 불참한 유럽파의 합류도 점쳐진다. 당초 김 감독의 구상에 들었던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의 본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렇게 따지면 그야말로 바늘구멍 뚫기가 될 게 뻔하다.
대부분 감독이 그렇지만 ‘멀티 플레이어’가 엔트리 선발 1순위다.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또 성장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뽑힐 수 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3월 다시 소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이 3월 말과 6월 초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8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김학범호는 그 기간에 맞춰 국내 평가전을 갖는다는 구상이다. 또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대진은 4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데, 추첨 결과에 따라 6월 평가전 상대도 결정될 예정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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