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조브리스트, 이대로 은퇴 유력… 선수 연장 발표 없어

입력 2020-02-13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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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조브리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개인적인 큰일을 겪은 벤 조브리스트(39)가 이대로 은퇴할 전망이다.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도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각) 조브리스트가 선수 생활 연장과 관련한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아직 공식적인 은퇴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진 39세의 선수가 쉽게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은퇴다.

또 조브리스트는 지난 2019시즌 도중 개인적으로 큰일을 겪었다. 시즌 도중인 지난 5월에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다. 부인과의 이혼 소송 때문이다.

이후 조브리스트는 9월에 복귀해 2019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 2008년 이래 최악의 성적.

조브리스트는 2019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60과 1홈런 17타점, 출루율 0.358 OPS 0.671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저 홈런 타이.

큰 강점이던 FWAR에서는 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역시 2008년 이래 최저 수치다.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2017년에도 0.4를 기록한 바 있다.

은퇴를 생각해도 전혀 이른 나이가 아니다. 조브리스트는 오는 2020시즌에 39세가 된다. 또 개인적인 큰일을 겪었고, 성적은 상당히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조브리스트는 통산 1651경기에서 타율 0.266와 167홈런 768타점, 출루율 0.357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보이는 성적보다 팀에 큰 공헌을 하는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2009년에는 FWAR 8.7을 기록했다.

또 조브리스트는 지난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벤 조브리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1651경기에서 타율 0.266와 167홈런 768타점 884득점 1566안타, 출루율 0.357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FWAR은 44.4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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