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김광현, 경쟁서 밀리나… MLB.com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입력 2020-03-18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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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된 가운데,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선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와 김광현의 경쟁.

당초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을 확보하는 듯 했다. 여기에는 마일스 마이콜라스(32)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유도 있었다.

마이콜라스가 부상 회복을 위해 시간을 갖는 동안 김광현이 충분한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

하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됐고, 마이콜라스는 부상 회복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이에 김광현의 선발진 합류가 쉽지 않아진 것.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애덤 웨인라이트-마이콜라스의 선발진을 갖췄다. 또 마지막 5선발로는 마르티네스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마르티네스는 과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 최근에는 어깨 부상을 겪으며 구원 투수로 자리를 옮겼으나 선발진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또 마르티네스는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설 만큼 어깨가 회복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마르티네스의 선발진 복귀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

이 매체는 김광현 역시 시범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으나, 결국 2020시즌 개막 시점의 5선발은 마르티네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한 팀의 선발진이 개막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유지되는 경우는 없다. 김광현이 개막 시점의 선발 자리를 놓치더라도 기회는 충분히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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