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28일 첫 방송에서 첫 등장한 장대표(이경욱)는 액션 촬영이 준비 중인 현장에서 준선(오대환)이 분주하게 진두지휘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뒤에서 쓰윽 나타나 “뭐하세요 형?”이라며 묻는다. 그러자 준선은 ”장대표 감독이랑 얘기하고 있어서,내가 쭉 현장 체크하고 애들 몸 풀리고 있었어. 나 잘했지? 바로 시작하면 돼”라며 너스레를 떨자, 장대표는 성의 없게 듣는 둥 마는 둥 대답하며 “병헌아 잠깐 회의 좀 하자”라며 은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이어 장대표는 후배 병헌에게 콘티를 보여주며 “감독이 이 씬에서 좀 더 임팩트 있게 가자는데”라며 말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보고 있는 준선에게 “형 몸 안 푸세요? 푸셔야죠”라며 한심하다는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표정을 지었다.
장대표역의 이경욱은 뮤지컬 ‘이블데드’, ‘젊음의 행진’, ‘난쟁이들’, ‘달을 품은 슈퍼맨’, 연극 ‘뮤하트’, ‘프라이드’, ‘러브스코어’, ‘나쁜자석’, ‘놈놈놈’ 등 출연하며 뮤지컬과 연극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지난해 방영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형사역으로 등장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무술팀 대표인 장대표 역할로 다양한 표정연기와 역할에 맞는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무술팀인 오대환과 호흡하며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