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이동건부터 베이비복스까지…“가수보다 배우로”

입력 2020-04-18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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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 김민아가 배우로 활약 중인 과거 가수들의 노래를 소개하며 흥미로운 탑골 음악을 소환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4회에서는 '본캐보다 부캐 힛-트쏭 10'을 주제로 과거 가수로 데뷔했지만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인 이들의 탑골 힛트쏭을 추억했다.

'본캐보다 부캐 힛-트쏭'에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곡은 물론, 다소 생소한 곡까지 차트로 소환돼 흥미를 더했다.

먼저 이동건의 '프로포즈'를 시작으로, 야다 '이미 슬픈 사랑', 슈가 '시크릿', 데믹스 '두명의 애인', 밀크 'COME TO ME', 그룹 리오 '그대 천천히', 샤크라 '한(恨)', 김민종 '착한 사랑', 장나라 '스윗드림'까지 다양한 가수와 곡들이 소환돼 눈길을 끌었다.

대망의 1위는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킬러'가 차지했다. '킬러'로 사랑받은 베이비복스 멤버들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날의 깜짝 게스트는 데믹스 출신 배우 한정수였다. 데믹스는 과거 듀스를 벤치마킹한 듀오다. 그러나 앨범 한 장만 내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앞서 MC 김희철은 데믹스의 무대 영상을 접하고도 어떤 곡인지 모른다며 당황스러워 한 바 있다. 그만큼 데믹스라는 팀은 물론, '두명의 애인'이라는 곡은 많은 이들에게 생소했다.

이에 김희철은 "너무 놀랐다"라며 "그룹에 대해 몰랐던 것보단 한정수 형이 그 그룹에 있었다는 게 놀랍다"라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한정수는 20대에 가수가 꿈이었다고 말하면서도 "길지 않게 활동했다. 방송 활동이 6~7개월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활동했던 멤버와 연락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한정수는 "싸운 건 아니지만 솔직히 사이가 막 좋지는 않았다"면서 팀 해체 이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자신의 1호 팬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며 당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한정수는 6위에 이름을 올린 걸그룹 밀크 'COME TO ME'를 소개하는 특별 MC로도 활약하며 독특한 예능감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 목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www.kbs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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