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호중 “할머니 아팠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가장 후회”

입력 2020-05-04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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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스터트롯’의 주역,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 김호중이 여심스틸 보이스 류지광과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훔치며 올하트를 기록했던 ‘태클을 걸지마’, ‘돌아가는 삼각지’를 연창해 국밥집을 뜨겁게 달군다. 이어 김호중은 방송 전후 달라진 주변 반응에 대해 “하늘과 땅 차이다”, “시장에 갈 때마다 가게 사장님이 모두 뛰어나와 먹을 것을 챙겨준다”며 얼떨떨한 기분을 전한다.

이날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가슴 아픈 일화를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며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밝힌 김호중은 “(할머니에 대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 역시 후회하는 한 사람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이어 김호중은 가장 후회되는 일화로 할머니와 떨어져 살았던 예고 시절 “혈변을 본다”는 할머니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전화를 끊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할머니는 그 후 김호중의 곁을 떠난다. 할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입관식도 보지 못했다”며 김호중은 결국 눈물을 쏟는다.

트롯맨들의 뒷이야기부터 김호중과 돌아가신 할머니의 가슴 찡한 스토리는 4일 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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