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데뷔승 꿈, 전문선발 뷰캐넌이 현실화할까

입력 2020-05-0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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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신임 허삼영 감독(48)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5일과 6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허 감독과 마찬가지로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과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나란히 2연승으로 우세 3연전을 확정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개막 3연전 마지막 게임인 7일 대구 NC전에서 기분 좋은 데뷔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선발투수도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데이비드 뷰캐넌(31)이다. 그러나 지난 3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서 아시아 야구를 충분히 경험했다는 점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2014~2015시즌 메이저리그(필라델피아 필리스), 2017~2019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5시즌 동안 71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20승30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10승을 따내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130경기 중 129게임에 선발등판했다. 그만큼 길게 던지는 능력만큼은 확실히 입증했다. 최고구속 150㎞의 포심패스트볼(포심)과 투심패스트볼(투심), 컷패스트볼(커터), 체인지업, 너클커브 등의 5가지 구종 모두 완성도가 높고, 구종선택도 탁월하다. 팀간 연습경기에선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14의 성적을 거뒀다.

희망요소는 또 있다. 개막전인 5일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타선은 6일 이성규와 박해민, 김동엽이 홈런 3방을 합작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점점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다는 방증이다. 허 감독과 뷰캐넌뿐만 아니라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한편 NC 선발투수는 구창모다. 지난해 23경기에서 10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3.23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08(17.1이닝 4자책점)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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