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A와 함께하는 홀덤이야기] 스포츠 스타들의 포커 사랑

입력 2020-05-2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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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연예인 최초의 프로 포커플레이어이자 ㈜KMGM의 수석 팀프로인 저 김학도는 KMGM 이태원점에서 ‘김일태 화백 아트뱅크배 자선 홀덤 페스티벌’을 주최했습니다. 이 자리엔 연예인과 언론인,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했는데요. 그때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 선수가 “운동선수들에게는 남다른 승부욕과 운동을 할 때의 희열이 몸에 체득되어 있습니다. 그런 열정과 강한 정신력은 홀덤 등 포커 플레이에서도 잘 들어나며 일정부분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에게 잘 맞는 홀덤 토너먼트의 국내 스포츠화를 지지합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드넓은 축구장에서 쉴 새 없는 공수전환으로 뛰어다니는 축구선수들의 심장박동, 50미터의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며 1000분의 1초를 겨루는 수영 선수들의 승부의 세계. 홀덤 테이블에서도 52장의 카드를 통해 냉철하지만 때로는 격정적으로 주고받는 숨 가쁜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의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의 포커 사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저 사람도?’라고 알만한 그들이 홀덤 테이블 위에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냉철한 승부를 벌이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기도 하다는 그 사실,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박태환 선수와 함께 늘 거론되는 살아있는 수영종목의 레전드인 그는 올림픽에서만 28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한 종목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는 미국의 미시건 대학에서 포커 프로 제프 그로스와 함께 지냈고 이 둘은 종종 포커룸에서 얼굴을 드러내며 세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의 등장으로 많은 메이저 포커회사들이 펠프스와 후원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펠프스는 수차례의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입상한바 있으며 현재까지 그의 포커상금 수입은 1만 달러 정도 입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중 한명인 네이마르 주니어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브라질의 국가대표가 된 이후로 94번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59골을 기록하는 등 파리 생제르망의 주전 공격수로서 놀라운 드리블 실력과 골 결정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축구선수입니다.

네이마르는 2010년 중반에 처음 포커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절친인 포커 프로 펠리케 라모스에게서 포커를 배웠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종종 자신의 저택에서 홈 게임을 주최하며 많은 유명인사들과 함께 포커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취미생활 정도가 아니라 실력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그는 2018년 브라질 포커 상파울루 메인이벤트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너먼트 선수로 활약합니다. 2015년에는 유명한 온라인 포커회사 포커스타즈(PokerStars)와 후원계약을 체결했고 한동안 수많은 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네이마르는 팀 포커스타즈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축구경기가 없는 시즌에 계속 포커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역시 뛰어난 포커플레이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세에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된 그는 18세가 되기 전에 테니스월드 영 마스터 싱글과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보리스 베커는 1999년 은퇴할 때까지 6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과 250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은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포커스타즈(PokerStars)의 후원을 받고 본격적인 프로포커플리에어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베커는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입상을 이어오다가 2009년 다이아몬드 월드 포커 챔피언십을 통해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대회에서 40위에 올라 4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그의 포커 누적상금은 약 11만 달러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은 오프시즌이나 은퇴 후에 포커를 즐기며 그 애정을 뽐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입상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포커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홀덤은 스포츠라는 인상을 우리에게 심어줍니다. 오랜 시간을 플레이하며 요구되는 체력과 냉철한 판단력, 때때로 필요한 과감한 승부와 표정을 읽히지 않는 자기관리 수많은 심리싸움이 펼쳐지는 포커의 매력에 여러분도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연예인 1호 프로 포커플레이어·KMGM 수석 팀프로 김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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