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이 이끄는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마스터플랜 국제현상 공모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가 3월부터 1·2단계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는 1단계 심사에 선정된 프라우드·에이텍, 2단계에 미리 초청된 DMP 건축사사무소와 유엔스튜디오 등 4개 사무소가 경합한 끝에 10일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충남 천안에 건설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유엔스튜디오의 설계안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대표팀과 팬들이 함께 하고 각급 대회의 에너지를 융합시킬 수 있는 한국축구의 중심으로 지정했다.
훈련시설의 설계 방향은 단순한 트레이닝뿐 아니라 IT와 과학기술을 접목, 스폰서 친화적 구성 등 상업적 목적도 달성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딩 전략을 포함했다.
이 모든 걸 달성키 위한 설계의 초점으로 중심 공공광장을 창출했으며 센터의 핵심이 될 랜드마크 건축물로는 스타디움·실내축구장·축구박물관을 제안했다.
벤 반 버클은 다양한 콘셉트와 파격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건축·도시·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소재한 중동 현대미술관, 프랑스 소재 유로파시티 영화박물관, 호주 사우스뱅크 벨루아 복합단지 등이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