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왼쪽)- 한화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주)브리온이스포츠(이하 브리온이스포츠)가 셀레브리티 투자자들의 동참에 힘입어 LCK 프랜차이즈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인, 스포츠 선수, e스포츠 선수 출신 스타 등으로 이루어진 셀레브리티 투자자에는 연예계 대표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마니아인 방송인 김희철, 사격 종목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진종오(서울시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원 클럽 맨 스타인 박용택, 한화 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 ‘나진 e-mFire’ 초대 감독을 거쳐 현재 팀의 단장직을 맡고 있는 박정석 등이 있다.
이들 투자자들은 단순히 금전적인 투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멘탈 코치 진종오, 팬 커뮤니케이션 멘토 김희철, 원 클럽 맨 멘토 박용택, 동기부여 멘토 김태균 등의 자격으로 각자의 경험을 팀과 공유하며 팀과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LG에서 뛰며 야구계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용택은 “데뷔한 팀에서 은퇴까지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 같다. LCK 프랜차이즈를 통해 브리온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를 육성하고 오랜 시간 선수와 파트너십을 이어 갈 수 있는 팀으로 거듭 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방송인 김희철은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직접 하기도 하지만 보는 것도 즐겨 하는 e스포츠 종목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e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브리온이스포츠 의 장기적인 비전과 선수들의 열정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리온이스포츠의 임우택 대표는 “브리온이스포츠의 가능성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신 덕분에 팀의 비전이 더욱 견고해 졌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랩퍼 드레이크, NBA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 NFL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 등 e스포츠 구단 투자 사례가 있고, 스타들의 e스포츠 구단 투자 참여는 이미 대세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희철, 진종오, 박용택, 김태균, 박정석 단장 등의 투자로 인해 팀과 LCK의 가치와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팀이 일상과 e스포츠를 연결하고 건강한 스포츠적 가치 실현으로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리온이스포츠는 다양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통해 영속 가능한 팀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팀의 경기력을 강화하고, 팀을 중심으로 e스포츠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야쿠르트와 네이밍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 챌린저스 코리아에 참가하고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